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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쓰는 사람인가요?" 강원국·장강명·송채경화 등이 글쓰기 꿀팁 공유하는 '쓰다' 시리즈가 론칭됐다

50분 가량 특강 형태로 진행되는 동영상 강좌다.

강원국·장강명·송채경화 등이 글쓰기 꿀팁 공유하는 '쓰다' 시리즈가 한겨레교육에서 론칭됐다. 50분 가량 특강 형태로 진행되는 동영상 강좌다.
강원국·장강명·송채경화 등이 글쓰기 꿀팁 공유하는 '쓰다' 시리즈가 한겨레교육에서 론칭됐다. 50분 가량 특강 형태로 진행되는 동영상 강좌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내 글을 읽은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어본 적 있다면, 이 글을 주목하자. 이 질문은 글을 쓴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질문이지만, 가장 핵심을 꿰뚫는 질문이기도 하다. 

무엇을 쓰려 하는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어떻게 구성해야 자연스럽게 읽힐지 감이 안 오고, 어떻게 끝을 맺어야 할지 막막하고, 마음에 안 드는 대목을 고칠 방법을 몰라 애태워본 적이 있는가. 그런 경험이 있다면 여러분은 글을 잘 쓰고 싶은 욕망을 품은 사람이다.

글 잘 쓰는 게 능력인 세상이다. 나와 의견이 다른 이를 설득하는 논리적 글쓰기, 뇌를 깨우는 창의적 글쓰기,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적인 글쓰기를 해야 할 일이 이전 시대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 자기 표현의 욕구가 극대화한 세상의 변화가 가져온 현실이다.

때마침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시대에 걸맞은 동영상 교육 공간이 생겼다. 한겨레교육은 글을 잘 쓰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세상 모든 쓰기를 담겠다’는 기치 아래 글쓰기 전문가들을 한데 모아 온라인 강의 서비스 ‘온앤라이브’(온라인&라이브) ‘쓰다’ 시리즈를 지난 2월19일 론칭했다.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주요 계층의 특징을 고려해 50분 가량의 특강 형식으로 다양한 글쓰기 방법론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기자‧작가‧교수‧편집자‧기획자‧시인 등 각자의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글쓰기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1차 라인업은 강원국・장강명・서유미 작가, 송채경화・김진철 기자 등이다.

'대통령의 글쓰기' 등을 쓴 강원국 작가.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대통령의 글쓰기' 등을 쓴 강원국 작가.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한겨레
 ‘글쓰기를 위한 취재 방법 : 발로 뛰고, 발로 써라’ 등을 쓴 장강명 작가 
 ‘글쓰기를 위한 취재 방법 : 발로 뛰고, 발로 써라’ 등을 쓴 장강명 작가  ⓒ한겨레21

강원국 작가는 ‘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24가지 힘’을 통해 30여년간 쌓인 그의 글쓰기 내공을 공개한다. 보고서 작성이 필요한 직장인부터 작가준비생까지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다. 장강명 작가는 ‘글쓰기를 위한 취재 방법 : 발로 뛰고, 발로 써라’, ‘나를 치유하는 글 : 모두가 에세이 쓰는 사회를 꿈꾸며’라는 주제로 강의를 꾸렸다. 기자 출신인 만큼 취재를 통해 글감을 모으고 글의 지평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다채로운 사례로 설명한다. 서유미 작가는 ‘읽는 존재에서 쓰는 존재로’, ‘내 안의 작고 특별한 이야기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소설쓰기를 위한 읽기 방법론, 소설과 에세이에 내 이야기를 반영하는 방법론 등을 강의한다.

글쓰기를 업으로 삼은 기자들은 자신만의 글쓰기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출연, ‘한겨레 라이브인’ 진행 등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한겨레 송채경화 기자는 기자 생활을 하며 현장에서 직접 겪고 체득한 일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관점이 서야 글이 선다 : 글의 무게중심 잡기’와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 적재적소 자료 활용’ 등의 주제로 다양한 글 안에서 나의 관점을 녹여내는 방법을 알려준다. 한겨레 사회부・경제부・문화부 등을 두루 거친 김진철 기자는 ‘글이 되는 글감 : 나만의 콘텐츠 만들기’를 주제로 어떤 글이 사람들에게 끌리는지 이야기한다. 글의 기본질료가 되는 ‘나만의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부터 생각을 넓히는 방법, 생각을 글로 담아내는 일까지 ‘깨알 정보’를 제공한다. 

한겨레 온앤라이브는 ‘쓰다’ 론칭 기념 특별이벤트를 진행중이다. 강의를 수강한 뒤 후기를 남기거나, 앞으로 듣고 싶은 강의 주제와 강사를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쓰다’ 시리즈 전체 강의수강권 또는 강사 친필 사인북을 준다.

 

최화진 기자 lotus57@hanedu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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