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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케이크 대참사' 디저트계에서 박해받는 펭수의 모습은 기괴하고 웃프다 (사진)

줄줄 녹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더 난감하다.

표면에 코팅된 초콜릿 때문에 어디에 초를 꽂아도 펭수 얼굴에 균열이 생긴다.
표면에 코팅된 초콜릿 때문에 어디에 초를 꽂아도 펭수 얼굴에 균열이 생긴다.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고 펭수야......!! 동.심.파.괴.
아이고 펭수야......!! 동.심.파.괴.

이걸 어쩐담. 펭수를 좋아하는 팬들은 차마 눈뜨고 못 볼 광경이다. 귀염뽀짝한 펭수가 케이크 계에서 무참히 박해당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앞둔 16일, 네이버 및 페이스북 커뮤니티와 클리앙, 유튜브 등에는 ‘펭수케이크 대참사’ 경험담이 여럿 올라왔다.

펭수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그간 이모티콘이나 인형뿐 아니라 케이크로도 출시됐다. 문제는 케이크 디자인이 펭수의 눈코입 중심이다 보니 초를 꽂거나 칼로 자르기 난감하다는 것. 눈코입을 피해 초를 꽂는다고 해도 표면에 코팅된 초콜릿이 깨지기 때문에 펭수의 얼굴을 망가뜨리는 건 피할 수 없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출시한 '아이스 펭수'가 해체되고 녹아 내린 모습
배스킨라빈스에서 출시한 '아이스 펭수'가 해체되고 녹아 내린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쉽게 녹는 특성 때문일까.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더 참혹하다. 배스킨라빈스에서 출시한 ‘아이스 펭수’는 기괴하기까지 하다. 체리쥬빌레와 슈팅스타 같은 아이스크림을 퍼먹은 와중에 펭수 얼굴 부분을 장식한 초콜릿마저 녹아내려 펭수의 형체는 온데간데없다. 

이 상황을 더욱 웃프게 만드는 건 펭수의 평소 성격 때문. 알다시피 펭수는 김명중 EBS사장에게도 할 말을 다 할 만큼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생동감 넘치는 펭수라면 이렇게 순순히(?) 당하진 않았을 텐데 수동적으로 고통을 감내하는 펭수라니. 괴리감으로 웃픈 감정이 극대화된다.

조금만 건드려도 펭수 얼굴이 망가지는구나.
조금만 건드려도 펭수 얼굴이 망가지는구나.
펭수와 펭수케이크
펭수와 펭수케이크 ⓒ온라인 커뮤니티

펭수는 최근 프로젝트 그룹 ‘동물음악대’가 발매한 디지털 싱글 ‘크리스마스 리턴즈’로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펭수는 15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우리 모두가 이룬 결실이고, 열매다. 물을 준 건 팬클럽 여러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예인병 걸렸다”는 김신영의 말에는 “음원 1등도 했는데 좀 걸리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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