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6월 14일 13시 41분 KST

"같이 있는 것도 싫다" 에이프릴 이나은 측이 '가해설' 부인하며 일기장 공개했다가 뒷면까지 노출되며 받은 역공

일기장을 공개한 이나은 친언니까지 설상가상으로 학창시절 '가해설'에 휘말렸다

뉴스1/ 인스타그램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싫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에이프릴 이나은 측이 '가해설' 부인하며 일기장 공개했다가 뒷면까지 노출되며 역공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기장을 공개한 이나은 친언니까지 학창시절 '가해설'에 휘말렸다.

에이프릴 멤버 이나은 친언니가 동생의 ‘가해설’에 억울함을 호소했다가 누리꾼들에게 역공을 당하고 있다.

이나은 언니 이모씨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제가 평생 동안 봐온 동생은 여리고 걱정이 많은 아이”라면서 “(이현주가 제기한 가해자 논란은) 사실이 아니기에 너무나도 거짓이였기에 기다리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 간절히 믿었지만 돌아오는 건 모진 핍박 뿐이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이씨는 “본인(이현주) 말이 맞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증거를 올려 달라”며 “거짓된 말로 인해 돌아오는 비난은 저희 가족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모씨는 이나은이 2016년에 썼던 일기장 일부를 공개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모씨는 ”그 당시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때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며 “나무나도 여린 아이다. 조금만 억측과 편견을 멈춰달라”고 밝혔다.

공개된 이나은의 일기장에는 “진짜 나는 내가 너무 싫다. 어쩜 이럴까. 더럽다 세상이. 나는 왜 이 모양일까. 나 진짜 쓰레기보다 못한 사람인 거 같다.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닥치고 세상 뜨고 싶다. 어차피 아무도 슬퍼하지 않을 것 같은데 ”라거나 ”힘들다, 외롭다, 그냥 내가 쓰레기다”라는 메모들로 가득하다.

이나은 친언니 인스타그램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싫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에이프릴 이나은 측이 '가해설' 부인하며 일기장 공개했다가 뒷면까지 노출되며 역공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기장을 공개한 이나은 친언니까지 학창시절 '가해설'에 휘말렸다.

문제는 일기장 뒷면 글이 일부 비춰 보이면서 친언니가 공개하지 않은 또 다른 내용이 드러난 것. 이는 일기장 앞면과는 배치되는 내용이었다. 일기장 뒷면에는 ”같이 있는 거만으로도 너무 싫다. 제발 내 눈 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적혀 있어 당시 이나은이 누군가를 원망하고, 미워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나은이 이현주에 대한 마음을 적은 글이 아니냐”며 이나은 친언니 계정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백을 주장하려고 공개한 글이 오히려 ‘가해설’을 뒷받침하는 글로 지목돼버린 상황이다. 

뉴스1
에이프릴 그룹 내 피해자로 지목된 이현주와 가해자로 지목된 이나은

 

설상가상으로 이나은 친언니인 이모씨가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나은에 이어 친언니까지 가해자 논란에 휩싸인 셈이다. 본인이 이모씨와 동창이라며 이씨로부터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한 A씨는 ”본 사람이 한 둘이 아니고 너는 기억 못해도 피해자들은 다 기억하고 있다”는 폭로글을 인터넷에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게시판에는 A씨가 “동생 연습생이라고 학교에서 잘 나간다고 자랑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흘러서 오늘까지 왔다”며 “나는 네 동생한테는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없지만 제가 그런 이슈에 그런 쉴드를 치는 건 기가 차고 황당할 따름”이라고 주장한 글이 게시돼 있다.

A씨는 “네가 XX한테 빌려간 체육복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걸 발견했을 때 XX 심정을 너는 상상도 못하겠지? 네가 네 친구 송OO랑 같이 XX의 책상 앞에서 팔짱 끼고 책상을 발로 차면서 말도 안 되는 트집 잡으면서 똑바로 사과하라고 시비 걸었던 건 아예 기억도 못하겠지? 지금 쓴 건 새발의 피, 빙산의 일각이다. 너에 대한 생각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며 “양심이 있다면 너는 제발 조용히 해달라”고 밝혔다.

더쿠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싫다.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에이프릴 이나은 측이 '가해설' 부인하며 일기장 공개했다가 뒷면까지 노출되며 역공을 받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일기장을 공개한 이나은 친언니까지 학창시절 '가해설'에 휘말렸다.

이런 글이 퍼져 나가면서 본인의 계정이 공격받자 이나은 친언니 이모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