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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12일 16시 46분 KST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는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한 청주시가 비난받고 있다. 1만 명이 넘게 운집했다

청주시는 거리두기 1단계 중이라 콘서트장 자리 띄우기 규정도 없는 상태다.

다음 카페 / TV조선 미스터트롯 측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는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한 청주시가 비난받고 있다. 1만 명이 넘게 운집했다. 청주시는 거리두기 1단계 중이라 콘서트장 자리 띄우기 규정도 없는 상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며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청주 콘서트를 강행한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미스터트롯’ 콘서트에는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트로트계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는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한 청주시가 비난받고 있다. 1만 명이 넘게 운집했다. 청주시는 거리두기 1단계 중이라 콘서트장 자리 띄우기 규정도 없는 상태다.  

7월 12일 포털사이트 다음 ‘대구맘’ 카페에는 ”이 시국에 ‘미스터트롯’ 청주 콘서트 강행”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스터트롯’ 청주 콘서트 현장 모습이 담겼다. 빈 좌석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빽빽하게 들어선 관중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색케 하는 관중석 거리가 눈길을 끈다.

다음 카페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는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한 청주시가 비난받고 있다. 1만 명이 넘게 운집했다. 청주시는 거리두기 1단계 중이라 콘서트장 자리 띄우기 규정도 없는 상태다.  

앞서 ‘미스터트롯’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23일~25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수원 콘서트를 취소하고, 서울 콘서트는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청주에서 진행되는 공연은 그대로 강행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미 한차례 우려를 자아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는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한 청주시가 비난받고 있다. 1만 명이 넘게 운집했다. 청주시는 거리두기 1단계 중이라 콘서트장 자리 띄우기 규정도 없는 상태다.  

게시자는 이와 함께 ”오는 7월 16~18일에는 나훈아 콘서트가 대구 엑스코에서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앞서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예소리 측은 ‘어게인 테스형’ 나훈아 콘서트를 오는 7∼8월 대구·부산·서울 3개 도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카페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는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한 청주시가 비난받고 있다. 1만 명이 넘게 운집했다. 청주시는 거리두기 1단계 중이라 콘서트장 자리 띄우기 규정도 없는 상태다.  

그 시작을 끊는 곳이 바로 대구콘서트. 대구 콘서트는 오는 7월 16∼18일 엑스코(EXCO) 동관에서 열린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는 7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8월 27∼29일 공연이 개최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나훈아 공연은 하루 2회(오후 2시·오후 7시 30분)씩 총 18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나훈아 소속사
오는 16~17일에는 대구에서 나훈아 콘서트도 예정되어 있다. 

현재 청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적용 중으로, 수도권의 거의 외출금지 수준은 4단계 거리두기와는 상관없는 지역이다. 그러나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잠재적 확진자 팬이 1명만 유입되더라도 제대로 된 방역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청주시가 거리두기 1단계라 공연장 좌석 띄우기에 대한 규정이 없는 데다, ‘미스터트롯’이 인기프로그램인 만큼 팬들이 몰려갈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 청주 공연’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총 4차례에 걸쳐 청주대 석우 문화 체육관에서 열렸다. 해당 공연은 예매 오픈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매진됐을 만큼 가수 팬클럽 회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버스도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 제공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폭증하는데 '미스터트롯' 콘서트 강행한 청주시가 비난받고 있다. 1만 명이 넘게 운집했다. 청주시는 거리두기 1단계 중이라 콘서트장 자리 띄우기 규정도 없는 상태다.  

공연을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난 7월 9일에는 ‘미스터트롯’ 공연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시청) 민원과에 민원을 넣고 연기나 취소를 요청해도 안된다”며 콘서트 강행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 측은 청주시와 협의 하에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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