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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21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2월 21일 22시 40분 KST

800년 만에 만난 목성과 토성, 그 신비로운 순간을 포착한 사진 9장

알래스카에서는 거대한 하나의 별처럼 보였다.

21일 밤, 목성과 토성이 마치 하나의 별처럼 겹치는 우주쇼가 펼쳐졌다. 이 신비로운 현상이 지상에서 관측된 건 지난 1226년 이후 800여년 만이다. 

‘대결합(great conjunction)’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21일 해가 지고 난 뒤 5시 17분쯤부터 시작돼 약 2시간 정도 서쪽 하늘에서 관측됐다. 실제로는 7억km 넘게 떨어진 목성과 토성은 지구에서 봤을 때 0.1도 각도로 만났다. 천체기구 없이 육안으로 보면 거의 붙은 것처럼 보였다.

두 천체가 이렇게 정렬하는 현상은 20여년 만에 한 번 나타날 정도로 드문 일이다. 라이스대 천체물리학과 교수 패트링 하티간은 ”두 천체가 얼마나 가까워 보이느냐로 따지면 이런 ‘결합’은 올해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NASA에 따르면 두 행성이 이렇게 가깝게 붙은 풍경은 앞으로 60년 뒤인 2080년 에나 다시 볼 수 있다. 그 황홀하고 신비로운 풍경을 지금부터 감상해보자.

 

 

알래스카에서 본 목성과 토성 : 하나의 거대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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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본 토성과 목성의 결합. 마치 하나의 거대한 별처럼 반짝인다. 왼편에는 하현달이 떴다. 2020년 12월 21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우주의 선물. 

영국 풍차 너머로 본 ‘대결합’ : 유난히 밝은 행성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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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릴 지역 풍차 너머로 보이는 목성과 토성. 가까이 붙기 일보 직전 모습이다. 800년 만에 보는 모습이다.  

천체망원경도 피사체가 된 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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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의 만남을 포착하려고 대기 중인 천체망원경.

은하수 너머 어슴푸레한 풍경 :  가까워진 목성과 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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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에 보이는 게 토성, 아래쪽에 더 밝게 빛나는 게 목성이다. 2020년 12월 21일, 은하수 안에서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을 카메라 노출을 오래 해서 찍었다.

신비로운 우주쇼 : 목성과 토성, 그리고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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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목성과 토성, 그리고 달. 2020년 12월 21일. 

영국 런던 프림로즈 언덕에서 : 날씨가 더 맑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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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의 만남을 감상하려고 많은 사람이 모여 있다. 날씨는 좀 흐리고, 구름도 약간 있다. 날씨가 더 맑았으면 좋았을 텐데. 2020년 12월 21일, 영국 런던 프림로즈 언덕. 

미국 캔자스 주에서 : D-1 동상 위로 두근두근 

ASSOCIATED PRESS
칸사 인디언 동상 너머로 보이는 목성과 토성. 위쪽이 토성, 아래쪽이 목성이다. 아직 가까워지는 중이고, 대결합 하루 전이다.  2020년 12월 20일 일요일, 미국 캔자스 주에 있는 주택 지붕에서 찍은 사진.

우주에서 본 목성, 토성, 지구 : From.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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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에 가까워지는 목성. 토성 옆에는 지구다. NASA 제공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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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과 토성이 가까워지고 있다. 왼쪽 지구, 가운데 목성, 오른쪽 토성. 우주에서 바라보면 이렇다. NASA 제공 이미지.

목성과 토성이 만난 모습은 NASA 홈페이지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제공한 생중계 영상을 첨부한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