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오차 범위 밖으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4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지난달 같은 조사보다 4.1%p 오른 23.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18.2%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윤 총장 뒤를 이었고, 세 사람에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6.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0%), 추미애 법무장관(3.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선두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윤 총장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 밖에서 범여권 유력 대선 주자를 앞섰다. 윤 총장 지지율은 18·19세를 포함한 20대 지지율은 15.3%(2.2%p↑), 30대 26.7%(7.9%p↑), 40대 22.5%(4.9%p↑), 50대 27.1%(3.3p↑)로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8년 11월 해당 여론조사가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범야권 주자 선호도 종합 지지율이 범여권 주자군을 앞섰다. 범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안철수·오세훈·유승민·황교안·주호영·원희룡)의 선호도 종합은 지난달보다 3.9%p 오른 45.6%로 범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추미애·정세균·심상정·김부경) 선호도 종합인 45.0%를 오차범위 안에서 따돌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