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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전 의원이 '추미애-윤석열 갈등'의 시작은 윤석열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tv 공덕포차)

”추미애-윤석열 갈등은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

한겨레tv '이철희의 공덕포차' 썸네일
한겨레tv '이철희의 공덕포차' 썸네일 ⓒ한겨레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의 시작은 윤 총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한겨레tv 유튜브 채널에는 ‘이철희의 공덕포차 ep08 엑기스1’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철희 전 의원은 3명의 패널과 함께 ‘추미애-윤석열 갈등’과 검찰개혁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철희 전 의원은 ”현재 친(親)추미애냐, 친(親)윤석열이냐 편이 갈렸는데, 단호하게 말하면 이 모든 사달의 시작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조국 인사청문회 당시 법사위원으로 참여했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을 상대로) 압수수색 들어가고 난장판을 만들었다. 그 때 이건 (대통령) 인사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의원은 ”당시 검찰이 조국 수사를 ‘인디언 기우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인망식으로 진행했는데, 지금 재판을 보면 별 게 없다. 그렇게 난리법석을 피울 정도로 한 수사치고 이 정도로 아무 것도 없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저 같으면 사퇴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윤석열 총장, 추미애 장관
윤석열 총장, 추미애 장관 ⓒ뉴스1

 

다만 그는 윤석열 총장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과 이번에 법무부가 윤 총장을 직무배제한 것은 별개로 봐야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관행이라는 이유로 윤 총장 직무배제 후 수사정보정책실 압수수색 들어가는 등의 행태는 심하게 말하면 윤석열 총장이 조국을 두고 ‘이 사람은 장관 시키면 안 되는 죄를 저지른 사람이다’라는 전제를 갖고 수사한 거랑 똑같은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검찰이 먼지털이 수사, 별건 수사, 과잉 수사 등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고 개혁의 대상이 됐는데, 이를 개혁하려는 추미애 장관 역시 같은 비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에 한 패널은 ”추미애 윤석열 갈등은 ‘욕하면서 보는 막장 드라마‘처럼 됐고, 이 과정에서 ‘검찰개혁’ 이야기는 사라졌다”며 맞장구쳤고, 또 다른 패널은 ”그나마 추미애 장관처럼 다부지게 싸우니까 검찰에게 안 밀리는 것 아니냐”는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이 전 의원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검찰개혁에 관해 수사권을 나누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 검찰총장의 제왕적 권한을 축소하거나 분산하는 것이 먼저다. 지금 대한민국 검찰총장은 누구 하나 죽이겠다고 작심하면 그 사람은 죽는 수준의 권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겨레tv가 제작하는 ‘이철희의 공덕포차’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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