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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가 엿새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 1주일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282.6명이다.

ⓒASSOCIATED PRES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2일 0시 기준 271명을 기록했다. 엿새 만에 300명대에서 200명대로 감소했으나 이는 주말 동안 진단검사가 줄어든 ‘주말효과’로 결코 안심해선 안 되는 상황이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71명 증가한 3만100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3명, 격리 중인 사람은 3956명으로 전날 0시 대비 194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71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12명(해외 2명) △부산 5명(해외 1명) △대구 2명(해외 1명) △인천 23명 △광주 1명 △대전 3명(해외 1명) △울산 1명 △세종(해외 1명) △경기 76명(해외 2명) △강원 12명(해외 1명) △충남 9명(해외 1명) △전북 9명 △전남 5명 △경북 4명 △경남 2명 △제주 1명 △검역과정 5명 등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0시 기준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300명까지 증가했다.

0시 기준으로 지난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100→146→143→191→205→208→222→230→313→343→363→386→330→271명이다.

또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255명으로 전날 0시 기준,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71→113→128→162→166→176→192→202→245→293→320→361→302→255명이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282.6명이다. 지난 19일 0시 기준 1주간 일평균 200명을 넘어선 이후 닷새째 일평균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Reuters

신규 확진자 발생은 여전히 수도권이 주도하고 있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112명(해외유입 3명), 경기 76명(해외유입 2명), 인천 23명 등 211명이다. 해외유입을 뺀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0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00명으로 전날 188.9명보다 11.1명 증가했고 7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서울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홍대새교회 관련 2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선 지난 20일 첫 확진자(마포구 228번)가 발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서초구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12명이 추가돼 서울시내 누적 감염자는 54명으로 증가했다.

동작구 노량진 임용시험 단기학원발 집단감염 여파도 지속됐다.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시내 누적 감염자는 40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집단감염병 신규 확진자는 △동창 운동모임 관련 2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 등이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 마북동에 위치한 키즈카페와 관련해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이 카페 직원(용인462번)과 대표(용인463번)가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용인에서만 26명으로 늘었다.

부천에서는 두 곳의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등 16명이 무더기로 감염돼 지역사회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감자탕집 관련 3명, 노량진 및 사우나 관련 12명, 서울 홍대 교회 관련 2명 등 총 2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을 기록했다. 확진자의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5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6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오는 24일 0시부터 12월 7일 밤 12시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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