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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8억' 메이저리거 최지만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야구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 때문에 수술을 7번이나 햇다는 최지만

자료사진/MBN '신과 한판'
자료사진/MBN '신과 한판' ⓒMBN/뉴스1

야구선수 최지만이 야구를 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신과 한판’에는 메이저리그 타자 최지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인 최지만은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최지만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2020 아메리칸 리그 우승 반지를 공개했다. 반지를 본 MC 도경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옆에 있던 허경환은 “이 정도의 업적을 가진 대단한 선수인데 왜 낯설어하는 시청자들이 많을까?”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최지만은 “내가 미국에선 거의 방탄 급이다”고 미국 내 인지도를 자랑했다. MC들이 “이 멘트 괜찮겠냐”라고 하자 최지만은 “실력이 그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 내 인지도와 팬들이 들려주시는 환호성은 그렇다”고 강조했다. 

MBN ‘신과 한판’
MBN ‘신과 한판’ ⓒMBN

최지만은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있냐?”는 질문에 “야구를 한 것”이라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올 시즌 최진만은 지난해 연봉 75만 달러가 오른 32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재계약했다. 선수로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승승장구 하는 그가 왜 이런 답변을 했을까? 최지만은 “일단 몸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골반 2번, 무릎, 팔꿈치와 허리, 발목, 코까지 수술을 총 7번이나 했다고 밝혔다. 수술 도중 방출통보를 받기도 했다. 

그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야구였다. 부상당한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울컥했다는 최지만은 “‘나를 잊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환호성이 그리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은퇴를 앞두고 ‘1년만 더’ 하는 선배들의 심경이 그제야 이해가 됐다. 팬들을 보면 야구에 대한 열정이 더 불타오른다”라며 야구와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소윤 기자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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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야구 #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