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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26일 11시 31분 KST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회수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전국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종이 빨대는 지난 9월부터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도입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2개월간 녹색과 흰색에 대한 고객 선호도를 조사하고 내구성 강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2개월 동안의 시범 운영 결과, 스타벅스는 흰색 종이 빨대가 보다 위생적으로 보인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종이 빨대 색상을 흰색으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오랫동안 음료에 담가져 있을 때 강도가 약화되어 휘어지거나 구겨지는 등 불편하다는 지적에 따라 빨대 제작 단계에서 종이의 건조 방식을 변경하고 내 외부 모두 코팅해 시범 도입됐던 종이 빨대보다 내구성을 강화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라떼 등 일반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에는 빨대 없는 리드(컵 뚜껑)도 도입된다. 블렌디드나 휘핑크림 등이 얹어져 있는 음료에는 종이 빨대가 적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그간 매장 내 상시 비치해두던 빨대와 스틱 등 일회용품은 모두 회수되고, 고객 요청 시에만 제공된다. 

음료를 젓는 데 사용됐던 플라스틱 스틱도 우드 스틱으로 대체되며, 12월 중순 중에는 9잔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일회용 포장 비닐을 대신하는 다회용 백이 도입된다. 

종이 빨대는 26일 발주를 시작하지만, 실제로 매장에 도입되는 건 플라스틱 빨대 재고 소진 시점부터다. 늦어도 올해 안으로는 전국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서 종이 빨대가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7년 기준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사용된 플라스틱 빨대는 약 1억8천만 개로, 길이로는 연간 지구 한 바퀴(약 4만km)에 해당하는 총 37,800km, 무게로는 126톤의 분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