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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대선 지지도 20%로 이낙연을 맹추격했다

이낙연은 24%를 기록했고, 윤석열은 8%로 야권 1위로 나타났다.

  • 허완
  • 입력 2020.07.27 14:04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이낙연 의원(오른쪽)과 이재명 경기도 지사 ⓒ뉴스1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격차가 오차범위 수준으로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야권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소폭 하락하고 미래통합당이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등 4개사가 2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2차 결과에 따르면 이 의원의 지지도는 24%로 전체 1위, 이 지사는 20%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4개사가 공동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결과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지난 14일 발표한 1차 조사에서 관련 설문이 진행됐지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사망하며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바 있다.

이 의원은 30대(33%)와 호남권(41%)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며 전체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40대(29%)와 인천·경기(25%) 유권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기록했다.

윤 총장은 전체 8%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보수야권 1위,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70세 이상(23%)과 대구·경북(21%)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보수 야권 후보군에서 윤 총장을 제외하면 모두 비슷한 지지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 3%, 유승민 전 의원과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가 각 2%,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의 지지를 얻었다.

다만 지지하는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21%, 모름·무응답이 7%로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해 얼마든지 대선주자 지지도 순위가 바뀔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37%로 1위, 통합당이 24%로 2위, 정의당이 6%로 3위,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이 3%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달 2주차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지만, 통합당은 같은 기간 2%p 상승했다. 정의당은 2주 전과 동일한 결과를 받아 들었다.

민주당은 30대(46%), 40대(45%), 충청권( 44%), 호남권( 64%)에서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60대(40%), 70세 이상(43%), 대구·경북(36%), 부산·울산·경남(32%)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주전 보다 1%p 오른 2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6.6%다.

조사방법은 이동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이며,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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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 #대선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