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9월 17일 15시 13분 KST

에드워드 스노든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다면 미국에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스노든은 6년 이상 러시아에 망명 중이다

ASSOCIATED PRESS
FILE - In this Oct. 11, 2013 file image made from video and released by WikiLeaks, former National Security Agency systems analyst Edward Snowden speaks in Moscow.Former U.S. National Security Agency contractor Edward Snowden, who leaked classified documents detailing government surveillance programs, is calling on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 to grant him asylum. (AP Photo, File)

미국 정부의 대규모 감시 프로그램을 드러내는 비밀 문서를 저널리스트들에게 잔뜩 공개한 뒤 스파이 행위로 기소된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공정한 재판이 보장된다면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CIA 직원이었으며 미 국가안보국(NSA) 하도급 계약자였던 스노든은 현재 러시아에 망명 중이다. 스노든은 9월 16일 ‘CBS 디스 모닝인터뷰에서 미국이 자신의 정보 유출이 공익을 위한 것임을 인정하기로 합의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노든은 미국 정부가 “다른 종류의 재판을 하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특별 절차를 쓰고 싶어한다. 법정을 폐쇄하고 대중이 갈 수 없게 하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지지 않게 하려 한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팩트는(우리가 맞서는 게 이 지점인데) 그들은 배심원단이 나의 동기,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를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스노든은 2013년 문서 유출에 대해 “내가 법을 어겼다고 주장하기란 어렵지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정부는 자신이 국가 안보를 해쳤다는 걸 보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우린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들이 어느 한 사람의 머리카락이라도 상했다는 비밀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면 곧 뉴욕 타임스 1면에 실렸을 거란 걸 나도 알고 당신도 안다.”

2016년 9월 하원 정보위원회는 스노든이 미국의 안전에 “엄청난 손상을 초래했다”며 맹비난하는 보고서를 냈다. 좋은 뜻으로 내부고발을 했다는 스노든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었다.

2018년 7월,  미국안보국 산하 국립 방첩과 보안 센터(National Counterintelligence and Security Center)의 빌 에바니아 센터장은 언론인들이 보도한 내용은 스노든이 입수한 내용의 1% 정도에 불과하며 ‘이 이슈가 곧 끝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AP가 보도했다.

에바니아는 스노든이 2013년에 미국을 떠난 이후 “유출된 정말 민감한 내용들이 전세계에서 수천 건 보도되었다”고 주장했다.

스노든은 미국 법정에서 자신이 이 사건에 있어 핵심적이라고 여기는 특정 질문들에 답하게 해주어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게 미국을 더 낫게 하는 일이었는가? 그게 우리에게 이득을 주었나 해가 되었나? [정부 관료들은] 배심원단이 그걸 고려하길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배심원단이 그 행동이 옳았나 틀렸나가 아니라 합법이었나 불법이었나만 엄격하게 보길 바란다. 그리고 미안하지만, 그건 배심재판의 목적을 해치는 일이다.”

스노든의 회고록 ‘Permanent Record’가 9월 17일에 출간되었다.

 

* HuffPost US의 Edward Snowden Says He Would Return To U.S. If Guaranteed Fair Trial를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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