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19 시대 : 어떤 초등생들은 원격 수업을 듣기 위해 길바닥에서 공부한다 (사진)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확대됐으나, 모든 학생이 손쉽게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위해 밖에서 공부 중인 두 초등학생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위해 밖에서 공부 중인 두 초등학생 ⓒINSTAGRAM / Ms_Mamie89

미국에서 초등학생 두 명이 프랜차이즈 음식점 주변 길바닥에 앉아 공부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지역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인스타그램에는 코로나19 시대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얼굴이 가려진 초등학생 2명이 원격 수업을 듣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타코벨 근처의 길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사진이 찍힌 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카운티의 도시 살리나스다.

몬터레이카운티의 감독관 루이스 알레조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모든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디지털 시설의 격차를 겪지 않고 디지털 교육방식에 접근하기 쉽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코 벨 밖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해 수업을 듣기 앉아있는 두 명의 아이들!

모든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정보격차를 겪지 않고 디지털 교육 방식에 접근하기 쉽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주에는 학생을 위한 범용 브로드밴드 시설과 인프라 결합이 필요하다. link.medium.com/7Ir6Dyo5f9

KSBW8에 따르면, 사진 속 어린이들은 살리나스시티 초등학교의 학생들이다. 이 사진이 지역 사회의 큰 주목을 받자 초등학교는 성명을 내어 해당 학생들에게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학생들이 우리 학교 학생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우리는 학생들이 집에서 안전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해 공부할 수 있도록 가족들에게 핫스팟을 제공했다”라고 살리나스시티 초등학교는 전했다.

전 캘리포니아 상원 의원인 템 케빈 드 레옹은 트위터에서 ”여기는 실리콘밸리의 본거지 캘리포니아이다. 그런데도 디지털 정보 격차는 심각하다”며 ”이 곳 라틴계의 40%는 인터넷 연결조차 어렵다. 우리는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미국 #캘리포니아 #초등학생 #원격수업 #온라인수업 #정보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