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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가 경기도 과천의 예배당을 자진 철거한다

지난 13년 동안 불법으로 사용해왔다.

신천지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본부의 예배당을 자진 철거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전날(19일) 페이스북에 ”과천시가 위법시설에 대한 원상회복 이행강제금 7억5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하였는데, (신천지가) 4월 20일~22일까지 자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뉴스1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뉴스1

신천지가 13년째 사용하고 있는 과천시 별양동의 상업 빌딩 9층과 10층은 각각 문화시설, 운동시설로 용도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신천지는 해당 공간을 예배당으로 불법 용도 변경해 사용했고, 과천시는 지난달 이를 시정하라고 경고했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건축법에 따라 이행강제금 7억5000만원을 부과하겠다고 알렸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뉴스1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2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소재 신천지 예수교 요한지파에서 신도들이 자진철거를 하고 있다. ⓒ뉴스1

수억원의 벌금에 신천지는 자진 철거를 결정했다. 신천지 관계자들은 20일부터 22일까지 예배당을 철거하고 집기 등을 모두 옮기기로 했다.

이 기간 과천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폐쇄 조치를 한시적으로 푼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과천시민 1만3450명이 ”신천지를 퇴출해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신천지가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주범으로 꼽히면서 국민적 반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자진 철거하는 예배당을 제외하더라도 과천에는 신천지 관련 시설이 또 있다. 별양동 1-11 벽산상가 5층 사무실(교육장 추정), 별양동 1-13 제일쇼핑 4층 총회본부 사무실, 중앙동 40-3 사무실·식당, 문원동 89-4 숙소 주택 등 4개는 모두 용도에 맞게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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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경기도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