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04월 03일 15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04월 03일 15시 13분 KST

중국 선전에서 5월부터 개·고양이 식용 소비가 금지된다

중국 도시 중 최초.

선전시가 중국 도시 중 최초로 개 식용을 법적으로 금지한다.

NurPhoto via Getty Images
개 식용 반대 집회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는 최근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제정했다. 이 조례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매개체로 지목된 야생동물의 식용을 금지한 바 있으나 개와 고양이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가 제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당국은 이번 조치를 발표하며 ”개와 고양이는 그 어떤 동물보다 인류와 친밀한 관계를 키워왔다”라며 ”개와 고양이를 포함한 반려동물의 식용을 금지하는 건 선진국과 홍콩, 대만 등의 일반적인 관습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금지 조치는 인류문명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내 개·고양이 식용 소비가 보편적이지 않다며 이번 조례의 효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대다수의 중국인은 한 번도 개고기를 먹어본 적 없으며 먹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라며 ”일부 지역에서만 개를 식용으로 소비하는 관습을 지키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면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는 식용 목적으로 매년 개 1천만 마리와 고양이 400만 마리를 도살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천산갑 등 야생동물을 판매해온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후 2시 22분(한국 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01만 6401명에 달하며 이중 5만3000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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