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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탠바이 하고 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관련 오세훈·국민의힘 화답을 기다리고 있다

두 후보 측은 이르면 이날 실무협상을 재개해 주말 중 여론조사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각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막판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후보 측은 이르면 이날 실무협상을 재개해 주말 중 여론조사 최종안을 확정·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오는 24일쯤 단일후보 선출에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날 두 후보는 여론조사 방식 관련해 서로 양보하겠다고 밝히면서 후보단일화는 급물살을 탔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경쟁력+적합도, 유선전화 조사 비율 10%’를, 오 후보는 안 후보 측이 요구했던 ‘무선전화 조사 비율 100%’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서로에 대한 양보 의사를 밝히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이지만 실무협상이 재개되면서 또 결렬된 가능성도 있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실무협상보다 두 후보 간 담판에 무게를 싣는 입장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우리는 스탠바이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이 제안하는 어떤 안도 받겠다고 한 만큼 연락만 오면 바로 실무협상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측은 어제부터 실무협상 재개를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고 한다”면서 ”국민의힘 화답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 후보는 ”여론조사를 위한 실무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오늘 오후에는 반드시 협상단이 만나 실무를 마무리 짓고 일요일부터는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즉각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를 국민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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