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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꽈배기집 단골손님은 정말 유부남일까?

모두가 궁금한 이 고민의 엔딩.

꽈배기집 사장 경지씨. 서장훈.
꽈배기집 사장 경지씨. 서장훈. ⓒKBS Joy

2년 반 동안 가게를 찾는 단골손님 때문에 사장님은 해답 없는 고민에 빠졌다. 배우 조진웅을 닮았다는 단골손님이 사장을 대하는 태도가 몹시 아리송했기 때문. 일이 바빠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사장에게 손님은 떡국, 꼬마 김밥, 커피 등을 선물했다. 그러면서 이 손님은 ”몸 상하니까 잘 챙겨 먹으면서 일하라”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고. 사장이 선물을 사오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자 손님은 ”내가 사주고 싶어서 사주는 것”이라며 직접 만든 비누를 선물하기도 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의뢰인으로 출연한 꽈배기집 사장 경지씨의 고민이다. 경지씨를 더욱 고민에 빠트리게 한 대목이 따로 있었다. 경지씨는 친오빠와 함께 가게를 운영 중인데 이 손님은 친오빠 아닌 경지씨만을 챙겼다는 것. 경지씨 입장에서는 충분히 헷갈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냉철한 분석가 서장훈은 3가지 가설을 제시했다.

 

1) 진짜 그린라이트

의뢰인이 정말 좋아 꽈배기를 45개씩 사면서 조심조심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중

 

2) 꽈배기 중독자

의뢰인이 판매하는 꽈배기에 푹 빠졌다는 것. 그러나 의뢰인의 꽈배기를 직접 맛본 서장훈은 ”솔직하게 말하겠다. 2년 반 동안 이 가게만 찾을 정도로 엄청나게 맛있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3) 유부남 가능성

이 손님이 주말에는 가게를 거의 찾아온 적이 없다는 점에서 서장훈은 결혼한 사람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주말은 가족과 보낸다. 모든 약속은 평일이더라”라고 말했다.

자기 감정에 솔직한 경지씨.
자기 감정에 솔직한 경지씨. ⓒKBS Joy

최종적으로 서장훈은 ”모든 게 해결됐다”라며 의뢰인의 고민을 전 국민이 알게 됐으니 그 남자가 답을 줄 것이라고 예언했다. 경지씨는 자신을 고민에 빠트린 손님을 향해 ”베풀어 주시는 호의에 항상 감사했다. 혹시 제게 관심 있으시면 직접 표현해 줬으면 좋겠다. 저도 만나볼 의향이 있다. 제가 착각한 거라면 너그러이 이해해달라”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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