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1세 여성이 성동구청 공무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성동구청은 28일 홈페이지에 ‘긴급히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띄워 ”오늘 강동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 한분(명성교회 부목사와 동일 아파트 거주)이 저희 성동구청 직원”이라며 “28일 오전 11시 50분부터 24시간 동안 구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동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교회 부목사 A씨의 동선을 확인하던 중 41세 여성 B씨가 마스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사실을 확인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다.
B씨는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고 해, 강동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강동구 관계자는 ”명성교회를 다니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확진자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게 찝찝해 스스로 검사받겠다고 연락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