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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요한슨이 "나는 어떤 배역이든 맡을 권리가 있다"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어떤 나무, 어떤 동물이든 연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최근 As If지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을 해명했다.

요한슨은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나는 어떤 사람이든, 어떤 나무나 동물이든 연기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야 한다. 이건 내 직업이고, 내 직업의 요구사항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Jordan Strauss/Invision/AP

요한슨의 이 발언은 공개 직후 논란에 휩싸였다. 백인 여성인 그가 소수자 역할을 계속해서 맡는다면 영화계 내 실제 소수집단의 입지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이다. 그가 과거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에서 아시아인을 연기한 사실 역시 거세진 비판 여론에 한몫했다.

이에 요한슨은 엔터테인먼트위클리, 버즈피드 등에 보낸 공식 성명을 통해 ”(해당 발언은)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 매체들이 문맥에 맞지 않게 편집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대변인을 통해 ”현대 예술가인 데이비드 살레와의 인터뷰 도중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과 예술의 간극에 대해 답변한 것”이라면서 ”이상적인 세상에서는 배우라면 누구든 어떤 역할을 맡을 수 있어야 하며 어떠한 형태의 예술이든 정치적 올바름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전달되지는 않았지만 내가 말하려던 건 바로 이런 뜻이었다”라고 말했다. 

요한슨은 이어 ”현실에서는 영화계가 백인 이성애자를 우대하는 경향이 있고 모든 배우에게 나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업계가 다양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며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스칼렛 요한슨의 발언 이후 트위터리안들은 그가 맡을 만한 배역들을 제안하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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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우 #논란 #스칼렛 요한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