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비혼모 사유리는 한국에서 냉장 보관하던 난자를 사용할 수 없었다

한국에선 안 되는 게 참 많다.

사유리 
사유리  ⓒYoutube / SayuriTV

결혼은 하지 않아도 언젠가 아이는 꼭 낳고 싶다던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 1979년생인 사유리는 나이로 임신이 어려워질까 봐 난자를 냉장 보관하고 있다고 방송에서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지난해 11월 4일 출산한 사유리가 당연히 그간 냉장 보관해온 난자로 임신과 출산을 한 것으로 많은 이들이 생각해 왔으나, 그게 전혀 아니었다.

사유리는 8일 사유리TV를 통해 신생아 젠을 키우고 있는 일상을 공개하면서 그동안 냉장 보관하던 난자의 행방도 전했다. 사유리는 ”그동안 냉장 보관했던 난자를 사용했나?”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사유리는 ”제가 보관하고 있던 난자가 7개 있었는데 그 난자를 일본으로 보내기 위해 병원으로 연락했더니 ‘그동안 외국으로 난자를 보낸 적은 없어서 안 된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본에 가서 어렵게 어렵게 다시 난자를 채취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유리 
사유리  ⓒYoutube / 사유리TV

그러면서, 사유리는 ”좀 걱정스러운 게, 제가 보관하고 있던 난자는 결혼하지 않는 이상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며 ”그럼 결혼할 때까지 7개 난자를 쓸 수가 없는건데, 그 난자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라고 밝혔다. 

사유리는 일본에서 시험관 시술과 출산까지 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11월 1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것은 어려운데 한국에선 모든 게 불법”이라며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 시술이 가능하다”고 전한 바 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 #출산 #사유리 #비혼모 #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