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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는 신작 영화에서 산드라 블록의 "하루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가?"라는 부탁에 흔쾌히 응했다

영화 촬영 중 산드라 브록과 브래드 피트의 헤어스타일리스트는 같은 사람.

산드라 블록
산드라 블록 ⓒKarwai Tang via Getty Images

산드라 블록 주연의 신작 영화 ‘로스트시티’는 개봉 전부터 카메오로 브래드 피트가 나온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로스트시티에는 산드라 블록과 함께 채닝 테이텀,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함께 출연하는 기다작이다. 그런데 브래드 피트를 이 영화에 캐스팅한 인물이 매우 의외다. 브래드 피트 캐스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감독이나 제작진이 아니라 바로 할리우드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는 유명 헤어 스타일리스트 제닌 톰슨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브래드 피트
브래드 피트 ⓒSteve Granitz via Getty Images

산드라 블록은 더할리우드리포터를 통해 로스트시티의 시사회에서 ”브래드 피트와 내 헤어스타일리스트가 같은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밝혔다. 로스트시티의 애덤 니 감독도 ”계속 브래드 피트를 섭외하고 싶었지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포기 직전이었다. 그때 두 사람의 헤어스타일리스트인 제닌 톰슨이 중재자로 나서며 캐스팅을 성사시켰다”고.

 

 

제닌 톰슨은 브래드와 산드라와 각 통화를 하며 영화 정보를 나누었다. 그리고 브래드에게 산드라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로스트시티에 카메오로 출연해 보라고 설득했다. 그리고 대신 브래드 피트가 출연하는 영화 ‘불렛트레인’에도 산드라 블록도 출연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 결국 제닌 톰슨 덕에 산드라와 브래드는 서로의 영화에 출연하며 상부상조하기로 결정했다. 둘 다 할리우드 톱스타인 만큼 웬만한 감독도 성사시키기 힘든 만남이다.  

 

 

산드라 블록은 USA투데이를 통해 ”헤어스타일리스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머리를 망치면, 말 그대로 커리어가 무너진다”고 농담했다. 

산드라 블록은 영화 촬영 중 브래드 피트의 프로 정신에 놀랐다고 밝혔다. 산드라는 ”원래 브래드 피트는 3일 촬영 예정이었다. 그런데 사정상 하루 더 촬영이 필요했다. 브래드한테 하루 더 머물러 달라고 부탁하며 4일째는 무료로 촬영을 해달라고 해야 했다. 그런데 브래드는 그 부탁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영화 로스트시티 출연진 
영화 로스트시티 출연진  ⓒGareth Cattermole via Getty Images

″촬영장은 정글이었고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장마비가 내리고 더웠다. 브래드 피트는 3일 촬영 후 매우 지친 상태였다. 그런데도 정말 마지막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그가 스타이고 멋진 배우인 이유는 정말 정말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브래드의 직업윤리는 최고였다. 멋진 사람이다.”

로스트시티는 베스트셀러 작가 로레타(산드라 블록)가 은둔 중 갑자기 책 표지 모델 앨런과 함께 납치돼 정글에서 모험을 펼치는 어드벤처 영화다.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악당으로 나오며 브래드 피트는 산드라 블록을 도와주는 역으로 알려졌다. 단순 카메오 이상의 분량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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