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 포장재를 활용해 반려동물 집이나 수납함 등의 소형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에코 패키지(Eco package)’ 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출고되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등 라이프스타일 TV에 에코 패키지 시스템을 적용해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골판지로 만든 포장재의 각 면에는 균일한 간격으로 점이 찍혀 있다. 이 ‘도트(Dot, 점) 디자인’은 소비자가 밑그림을 그리고 포장재를 자를 때 용이하도록 만들어주며, 실제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미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다. 소비자는 포장재에 인쇄된 QR 코드만 찍으면 반려동물용 집, 잡지 꽂이 수납함 등의 제품 도면도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종이폐기물이 하루 약 5,000t, 연간 200만t에 달한다. 특히, TV 포장재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TV에 적용함으로써 종이 폐기물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