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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31일 13시 37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01일 06시 58분 KST

"자국민 호구 취급 멈춰~" 해외에서 '갤럭시탭 S7' 초특가로 풀고 해외직구 막은 삼성전자

한국에서는 출시하지 않은 대용량 모델에 무선 이어폰까지 사은품으로 줬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태블릿 '갤럭시탭 S7'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매한 태블릿 ‘갤럭시탭 S7’을 해외에서 한시적 특가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 해외직구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30일 유튜브 채널 ‘맥가이버’에는 ”삼성 미국 공홈에서만? 반값도 안되는 역대급 초특가 논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미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탭 S7플러스(+)에 대한 ‘핫딜(한시적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이벤트)’을 진행했다. 512GB 대용량 모델을 440달러(약 50만원)에 판매하면서 갤럭시 버즈 라이즈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국내에서는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이벤트였다.

핫딜 소식을 발 빠르게 입수한 국내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시도했지만 최종 배송지가 한국으로 판명될 경우 일방적으로 결제가 취소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일부 극소수 소비자만이 해외직구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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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맥가이버' 영상 캡처

삼성 갤럭시탭S7+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115만5000원,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19만8000원이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에서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푼 것이나 다름없다. 심지어 512GB 대용량 모델의 경우 국내에서는 정식 발매하지 않아 해외직구를 통해서만 살 수 있다. 

유튜버 맥가이버는 ”자국에서는 정가로 판매하는 데다 소비자들이 찾는 대용량 모델은 출시하지도 않은 가운데 오직 해외 소비자들만을 위반 이벤트를 선보인 점에 대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삼성 뒤통수 세게 치네” ”삼성 자국민 호구 취급하네” ”갤럭시탭 사려던 사람들도 등 돌릴 소식” ”삼성 멈춰~” 등 거센 항의 댓글을 남기는 중이다. ”국내 해외 차별 없이 비싸게 파는 애플이 차라리 낫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출하량에 따른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37%로 1위, 삼성은 19%로 뒤를 잇고 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