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이 전복을 좋아해 전복 요리를 자주 한다. 집에서 해 먹기에는 너무 까다로운 손질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배우자가 좋아한다니 다양한 요리법도 고민해 본다.
16일 KBS ‘편스토랑’에 출연한 류수영은 ”평균 시세의 40% 정도로 저렴하게 전복을 샀다. 10만원 어치를 샀다”며 대량 구매한 전복으로 전복죽, 전복신김치덮밥 등을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류수영은 ”집에서 전복 요리를 자주 하기 힘든 이유는 손질이 굉장히 귀찮기 때문”이라며 ”굵은 소금으로 1차 세척한 뒤, 요리 솔로 2차 세척을 하고, 숟가락으로 껍데기를 따면 좋다”고 시범을 보였다.
한두개라면 인내심으로 손질할 수도 있겠지만 무려 10만원어치나 되는 전복을 손질하던 류수영은 문득 뭔가를 느낀 듯 ”진짜 귀찮은 일이다. 전복 손질은 남자가 해야 한다. 본인이 손질할 거 아니면 나가서 아내 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류수영은 남편들을 향해 ”전복이 싸길래 사 왔어, 이러면 안 된다. 이혼 사유가 된다. 본인이 손질할 거 아니면, 싸다고 한꺼번에 많이 사가지 말라”고 웃으며 조언하기도 했다.
배우자에게 당연하다는 듯 귀찮은 일을 떠넘기지 말고 스스로 할 것. 만약 배우자가 힘들어질 것 같으면 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나설 것.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진리가 아닐 수 없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