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멤버 조이가 ‘페미니스트’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8월 19일 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흰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슈트를 입고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사진 속 조이는 재킷 안에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돼야 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었다.
해당 제품은 디올의 코튼 리넨 티셔츠로 앞서 국내외 유명 배우들이 이 티셔츠를 입었다.
또한 티셔츠 문구는 나이지리아 출신 소설가 치마만다 은고지 아다치에의 책 제목이자, 페미니스트 슬로건으로 활용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조이가 페미니스트인 것 같다”는 의견이 대두되며 해당 티셔츠를 입은 것에 대해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조이의 티셔츠가 너무 이기적이다.”, “걸그룹이 페미니스트 티를 낸다고?” 등 누리꾼들은 조이가 논란이됨으로써 팀에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여자 아이돌 페미니스트 인증 짜증난다”, “바로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끊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반면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냐”며 조이를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저 티셔츠가 왜 문제지?”, “조이의 당당한 행보 응원한다” 등의 댓글을 달아 조이를 응원했다.
한국사회에 만연한 남성우월·여성혐오 문화와 페미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페미니즘의 본래 의미와 목적이 훼손되며 ‘페미니즘’,‘페미니스트’란 단어만으로도 논란이 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