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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6개 사업권이 모두 '유찰'됐다

입찰이 유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의 모습.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의 모습. ⓒ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T1) 면세점 4기 사업자 재입찰이 참여 부진으로 6개 전 사업권 모두 ‘유찰’ 됐다. 가히 흥행참패다.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이 커진 탓이다. 업계 2위인 신라 면세점과 4위인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22일 인천공항공사는 “입찰에 참여한 업체수가 부족해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전 사업권이 유찰됐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T1 면세점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3월 1차 입찰 당시에도 신라와 롯데는 각각 DF3, DF4(주류·담배) 구역에 낙찰됐지만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우려, 우선 협상권을 포기한 바 있다. DF2(향수·화장품), DF6(패션·잡화)는 유찰 사태가 벌어졌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어 심사숙고 끝에 이번 인천공항 1터미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23일 같은 조건으로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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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인천국제공항 #면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