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40%대를 넘어섰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 전 총리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전달보다 10.5%포인트 올라 40.2%를 기록했다. 4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총리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왔던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6%를 얻으며 4위로 미끄러졌다. 지난달 19.4%에서 13%포인트 이상 빠졌다.
2위 자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지했다. 이 지사는 14.4%로, 전달보다 0.8%포인트 올랐다. 이 전 총리와의 격차는 25.8%포인트다.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구을에서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6%로 3위에 올랐다. 범보수 진영에서 1위인 셈이다.
5위는 4.9%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다. 안 대표는 전달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이외 오세훈(4.7%), 유승민(3.3%), 추미애(2.1%), 박원순(2.0%), 원희룡(2.0%), 심상정(1.9%), 김부겸(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4월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 5만666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52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무선전화 80%, 유선전화 20%로 병행해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해 임의로 전화를 걸었다. 응답률은 4.5%로, 응답률 제고를 목적으로 표집틀을 확정한 뒤 미수신 조사 대상에게 두 차례 콜백을 진행했다. 본 조사는 무선 10%, 유선 20%, 무선 및 전화면접 70%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해 사용했다. 통계 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9%포인트다. 이외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