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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11일 18시 18분 KST

'펜트하우스 2' 윤종훈이 김소연X엄기준 제치고 독보적 '혐캐릭'으로 등극했다

디시인사이드 '펜하 갤러리' 자체 설문조사 결과다.

SBS
최근 '펜트하우스 2' 혐캐릭 3대장으로 등극한 최예빈 유진 윤종훈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 2’가 어느덧 시즌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향하고 있다. 최근 김순옥 작가가 시즌2 마지막회 대본을 탈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꼬일대로 꼬인 캐릭터 간 갈등이 어떻게 봉합할 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천서진X주단태 넘어 독보적 비호감 된 하윤철

대한민국에서 가장 펜트하우스에 과몰입 중인 디시인사이드 펜트하우스 갤러리에서는 최근 ‘혐캐릭(비호감 캐릭터) 원픽‘를 꼽는 자체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총 430명이 참여한 이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혐캐릭’으로 등극한 인물은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김소연 분)도 제이킹홀딩스 대표 주단태(엄기준 분)도 아니었다. 지난 시즌 ‘병약 섹시’로 시청자를 설레게 했던 하윤철(윤종훈 분)이었다. 하윤철은 총 430표 가운데 40% 가량인 175표나 가져가면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디시인사이드 펜트하우스 갤러리
펜트하우스 혐캐릭 설문조사 결과, 하윤철이 1위를 차지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하 박사는 캐릭터 붕괴가 의심될 만큼 연달아 악행을 저지르며 최고의 빌런으로 급부상했다. 친딸 하은별의 청아예술제 대상 수상을 돕기 위해 배로나(김현수 분) 반주 선생님을 돈으로 매수하는가 하면 배로나 사건 중요 증거인 트로피를 주석경(한지현 분) 사물함에 몰래 넣어두기도 했다. 

급기야 전 부인인 천서진 간청에 못 이겨 생사를 오가는 배로나 산소호흡기를 떼 사망에 이르게 했다. 하윤철의 ‘혐캐릭’ 등극은 최근 시청자의 분노와 배신감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라 할 것이다.

 

SBS '펜트하우스 2'
하 박사, 윤희랑 이런 레전드 웨딩 사진까지 찍고 어찌 그럴 수가 있죠?

 

은별아, 이제 그만 멘탈 잡자

하 박사에 이은 ‘혐캐릭’ 2위로는 하은별(최예빈 분)이 차지했다. 모전여전이라는 단어가 자동 연상될 정도로 천서진의 전철을 밟고 있는 하은별은 숙명의 라이벌 배로나에게 아빠 하윤철과 짝사랑하는 주석훈(김영대 분)에 이어 청아예술제 트로피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결국 죽여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는 하은별이 배로나를 죽인 범인이 아닐 가능성을 이미 제기한 상황이다.

세 번째 혐캐릭은 천서진의 영원한 라이벌 오윤희(유진 분)가 차지했다. 시즌1에서만 해도 천상 착한 캐릭터였던 오윤희는 알고 보니 민설아(조수민 분)를 펜트하우스에서 밀어버린 진범으로 밝혀졌고, 수련 언니(이지아 분) 복수를 하겠답시고 하윤철과 펜트하우스에 재입성, 불법 도청을 통해 천서진의 쉐도우 싱어를 자처하는 등 어쩐지 순수악으로 그려지는 천서진보다 더 미움받는 캐릭터가 됐다. 하지만 지난주 방영된 6회에서는 딸 배로나를 잃은 슬픔에 오열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캐릭터 변화가 감지된다.

 

제이와이드컴퍼니
SBS '펜트하우스 2' 극중 하은별이 배로나를 죽인 진범이 아닐 수도 있다.

 

6회 남긴 ‘펜하 2’ 또 어떤 ‘충격 전개’ 선사할까

이들 세 캐릭터에는 또 어떤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 권선징악이 뚜렷한 엔딩을 선호하는 ‘순옥좌(김순옥 작가를 높여 부르는 말)’가 이들을 그냥 둘 리 없을 것이 자명하다. 일각에서는 배로나가 하윤철의 친딸이며, 이를 통해 하윤철이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는 중이다. 여기에 사실 배로나가 사실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하아). 

 

SBS '펜트하우스 2'
극중 딸 배로나를 잃은 슬픔에 오열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 유진

 

한편, 이번 갤러리 자체 설문조사에서 한 표도 받지 않은 호감 캐릭터는 총 4명이다. 지난주 시즌2에 화려하게 컴백한 구 심수련이자 현 나애교(이지아 분), 최근 딸의 학폭을 알고 모성애를 드러내 시청자 가슴을 울린 강마리(신은경 분), 주단태에 대한 지독한 연정을 품고 죽임을 맞이한 양미옥(김로사 분), 그리고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네 맛도 내 맛도 아닌 주석훈이다. 지난주 공개된 7회 예고에서 주석훈은 하은별에 ”나 너가 진짜 좋아진 것 같아”라는 말로 새로운 러브라인(혹은 복선) 등장을 암시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