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수영 관두고 공부나 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과거 상처를 준 고교 선생님에게 의미심장한 일침을 날렸다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페니 올렉샤크 선수
페니 올렉샤크 선수 ⓒIan MacNicol via Getty Images

캐나다 수영 대표 선수 페니 올렉샤크(21)는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하나와 동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수영 여자 4x100m 혼계영, 수영 여자 200m 자유형에서 동메달과  여자 4x1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땄다.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 때도 금메달 및 은메달 그리고 동메달 2개를 딴 바 있다.

그런 그가 특히 기억나는 한 사람을 떠올리며 메시지를 남겼다. 바로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인데 절대 감사한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오히려 이 수영 선수에게는 최악의 선생님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수영 그만두고 학교 공부에나 집중하라던 선생님이 있었다. 그는 내게 수영을 계속해봤자 아무 이득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구글에서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올림픽 선수를 검색해 봤다. 그리고 내 이름을 봤다. ‘네 꿈은 의미 없다’고 말하던 그 고등학교 선생님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페니 올렉샤크
페니 올렉샤크 ⓒODD ANDERSEN via Getty Images

 아래 올렉샤크 선수가 올린 글이다. 

이후 올렉샤크 선수는 별도의 글에서 ”대부분의 선생님은 훌륭하다. 절대 선생님이라는 직군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친언니도 선생님이다. 얼마나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지 알고 있다. 내가 겪은 대부분의 선생님도 나를 격려했다. 하지만 내가 언급한 그 인간은 매 순간 내 꿈을 좌절시키려고 했다.”   

페니 올렉샤크
페니 올렉샤크 ⓒJean Catuffe via Getty Images

 

많은 사람이 올렉샤크의 글에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좋은 선생님도 있지만 분명 학생의 꿈을 포기하게 하는 선생님도 있다”, ”당신의 모습에 많은 어린이들이 영감을 받아 새로운 꿈을 꾼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그 선생님으로부터 수시로 ‘넌 안되니까 수영을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꿈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었다.” 올렉샤크의 말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도쿄올림픽 #캐나다 #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