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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의 러브게임' DJ 박소현이 라디오와 결혼식을 올리며 방송 20주년을 자축한다

신랑 라디오❤신부 박소현

방송인 박소현.
방송인 박소현. ⓒ뉴스1

대표적인 비혼 방송인 박소현이 결혼식 올린다. 상대는 다름 아닌 ‘라디오’다.

박소현이 지난 1999년부터 진행 중인 SBS 라디오 ‘박소현의 러브게임’은 방송 20주년을 맞아 라디오와 결혼식이라는 콘셉트로 이벤트를 연다.

왜 하필 결혼식일까?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지 몰랐다”라는 박소현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청취자들의 연애, 결혼 사연들을 읽어드리면 ‘언니는 라디오가 있잖아요’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정말 저한테는 라디오가 남자친구, 남편 대신이었던 것 같아요. 10년 정도 사귀고 결혼한 느낌이랄까요?”

말만 결혼식이 아니다. 코미디언 이은지가 사회를 보고, 폴킴·에일리·노을이 축가를 맡았다. 결혼식 참석을 희망하는 청취자들 중 일부를 선정해 비대면 하객으로 맞이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인 만큼, 선정된 하객들은 자신들의 사진을 대리 참석하도록 한다.

10년도 아닌 무려 20년이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이토록 오래 진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박소현은 좋은 사람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 스태프들도 정감 있고 의리 있고 따듯한 정서를 가지고 있어서 제가 정말 인복이 좋은 것 같다”라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소현은 라디오 뿐만 아니라 SBS 교양 프로그램 ‘세상의 이런 일이‘를 20년 넘게 진행하고 있고,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또한 6년째 출연 중이다.

박소현과 라디오의 결혼식은 14일 오후 6시에 시작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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