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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펐던 건...." 유재석이 웃음기 1도 없이 언급한 박미선과의 일화는 직장인인 우리도 충분히 이해될 슬픔이다(놀면 뭐하니)

동료들과 엇갈리는 운명.

유재석-박미선 
유재석-박미선  ⓒMBC

유재석이 2015년 공동 MC였던 박미선이 KBS ‘해피 투게더’에서 갑자기 하차했을 당시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고 뒤늦게 털어놓았다.

2일 ‘놀면 뭐하니?’에서 오랜만에 박미선-이경실-조혜련을 만난 유재석은 ”난 누나들이랑 있으면 너무 좋다”라며 ”미선 누나가 해피투게더를 떠나갔을 때도 가장 슬펐던 게 그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나보다 형이나 누나가 있으면 의지가 된단 말이야. 기대고 싶을 때가 있잖아”라고 말하는 유재석.

유재석 
유재석  ⓒMBC

KBS ‘해피투게더’에서 7년간 MC 자리를 맡았으나 갑자기 하차해야 했던 박미선은 유재석과 진행할 당시 ”연세 많은 게스트가 나오면 (도와달라는 듯) 재석이가 나를 한번 이렇게 봤다”라며 눈빛만으로도 대화가 통했었다고 회상했다.

오랫동안 함께 일을 했던 사이지만 갑자기 박미선만 떠나가게 되면서, 유재석은 마음이 많이 무거웠었다고.

유재석-박미선 
유재석-박미선  ⓒMBC

유재석은 ”다른 사람이 남고 나 혼자 떠나갈 때도 그렇고, 나 혼자만 남고 다른 사람들이 떠나갈 때도 그렇고”라며 서로 의지하며 운명을 같이할 것 같았던 동료들과 갑자기 이별하게 되는 순간이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유재석을 향해 ”넌 그게 걸리니? 내가 중간에 나간 게?”라고 물으며 ”괜찮아, 그게 뭐. 우리는 늘 있는 일이니까”라고 담담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 
박미선  ⓒ뉴스1

박미선은 2015년 김신영과 함께 KBS ‘해피투게더’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여성 MC들이 떠나간 자리에는 방송인 전현무가 투입돼 남아있는 유재석, 박명수와 함께 해피투게더 MC를 맡았었다.

2001년부터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해피투게더는 2020년 4월 시즌4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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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유재석 #박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