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은 ‘핵인싸’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다.
13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화사가 박나래의 집으로 놀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두 사람은 꼬막 비빔밥을 야무지게 먹은 뒤 디저트로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릭 요거트 복숭아’를 만들어 먹었다. 그릭요거트 복숭아란 복숭아 씨를 뺀 자리에 그릭 요거트를 가득 담은 것으로 달콤 시원한 복숭아와 담백한 그릭 요거트가 어우러져 일품의 맛이다.
키는 박나래가 그릭요거트 복숭아를 담은 접시를 바라보며 ”어. 우리 집에도 저 접시 있다”고 반가움을 표했는데, 이를 듣던 전현무가 ”저게 핵인싸 접시냐”며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접시냐고 물었다.
키는 기분이 좋은 듯 ”맞다. 맞다”고 답하고, 이에 기안84가 ”혹시 니가 쓰는 모든 걸 핵인싸라고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는데 이 사이에서 유독 소외된 사람이 있으니 바로 가수 박재정이다. 다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몰랐던 것.
박재정은 침묵을 깨고 ”그런데 저게 왜 회계사 접시냐”고 생뚱맞은 질문을 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너는 나보다 더 심한 것 같다”(기안84) ”귀를 파야 될 것 같다”(박나래)는 말이 나오는 중, 화사는 너무 웃겨서 호흡이 힘들어질 지경이 되는데... 박재정은 민망해하지 않고 ”아니 어떤 회계사가 쓰길래 저걸 회계사 접시라고 하나 싶었다”라며 ‘박재정 어록’ 탄생을 예고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