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범이 선배 가수 비에게 타투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온몸에 타투를 한 박재범이 타투를 극구 반대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AOMG 박사장님 등판, 비 X 박재범 조합! 댄스 배틀 못 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비는 게스트로 출연한 박재범을 소개하면서 “사실 제일 중요한 게스트였다. 조회 수가 떨어질 때쯤 VIP로 모시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사람들이 내가 재범이를 아는 걸 잘 모른다”며 친분들 드러냈다. 16년 전 박재범과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는 “내가 지하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혼자서 비보잉을 계속하고 있었다. 속으로 ‘쟤는 가수가 아니라 시합을 나가려 하나’ 했다”고 말했다.
비는 타투가 많은 박재범에게 앞으로 더 해보고 싶은 타투가 있는지 물었다. 박재범은 “부모님이 되게 싫어하신다”며 의외의 대답을 내놨다. 그는 “새로 뭐 할 때마다 되게 삐지신다. 이틀 동안 말을 안 거시더라. 이제 그만 해야 될 때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비는 “나는 타투이스트한테 상담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타투에 큰 관심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엉덩이에다가 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타투는 많이 하면 질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엉덩이에다가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나는 연기도 해야 해서 혹시라도 팔 같은 곳에 타투가 있으면 캐릭터를 하기 좀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타투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박재범은 “저도 가끔 연기 쪽에서 섭외가 들어오는데 다 범죄자였다”며 “연기할 거면 타투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