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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 같아서 언니 오빠 소리를 잘 못한다” 박세리가 수십 년간 알고 지낸 박찬호에게도 '님'이라는 호칭 쓰는 이유

쉽게 말 놓기가 조심스럽다는 박세리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박세리가 연예계에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다고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세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세리는 머리 위에 귀여운 산타 모자 장식을 얹고 등장했다. 김용만은 “박세리 감독님이랑 자주 이곳저곳에서 만나지만 머리에 뭐 얹는 스타일이 아닌데”라며 의아해했다. 박세리는 “오늘 제가 골라서 맞춰 입고 쓰고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빠른 78년생 정형돈은 77년생인 박세리를 향해 “친구다”라고 했다. 2월생이라는 정형돈 말에 박세리는 띠를 언급하며 친구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또한 박세리는 처음 만난 동년배에게 바로 말 놓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친한 사이가 아니고서야 저보다 한 살 많다고 해도 오빠라는 호칭이 조심스럽다”라며 예의를 갖춘다고 전했다. 

김용만은 “그러고 보니 나랑도 예능도 같이 하는데 왜 나한테 오빠라고 안 부르냐”라며 서운해했다. 박세리는 “오빠가 될 수 없다. 어떻게 오빠가 되나. 님이라고 한다”며 “연예계에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다. 박찬호도 박찬호 님”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난 친하다고 언니 오빠 소리를 잘 못한다. 실례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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