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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0일 17시 55분 KST

OECD, 신종 코로나 여파에 한국 경제성장률이 -1.2%~-2.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주요 20개국 중 가장 양호한 수치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발생할 경우에는 -2.5%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들 중 가장 양호한 수치다.

OECD는 10일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제시했다. 지난 3월 내놓은 2.0%에서 3.2%p 낮아졌다.

다만 올해 하반기 코로나19가 2차 확산할 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2.5%로 약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OECD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을 고려해 각국의 경제성장률을 두 가지(Single-hit, Double-hit)로 나눠 전망했다.

OECD Economic Outlook
OECD 경제전망 그래프.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GDP 감소폭이 크고, 한국은 가장 적다.

OECD는 ”코로나19 충격을 먼저 경험했지만 정부의 효과적인 방역조치로 다른 OECD 국가 대비 경기위축이 제한적”이라고 한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중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경우 글로벌 경기침체가 한국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동한 상당히 재정지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비교적 낮은 고용보험 보장성을 감안할 때, 가계소득지원이 필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재생에너지나 청정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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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 발효된 가운데 잠시 쉬는 의료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여타 국가들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는 코로나19 2차 확산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6%로 하향 조정했으며, 미국은 -8.5%, 일본은 -7.3%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중국은 최악의 경우 -3.7% 수준이었으며, 유로존은 -11.5%에 달했다.

2차 확산이 없을 경우에도 분위기는 그닥 좋지 않다. 확산이 없더라도 세계 경제성장률은 -6.0%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OECD는 미국은 -7.5%, 일본은 -6.0%, 중국은 -2.6%, 유로존은 -9.1%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