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이성진의 폭로로 시작된 NRG 사태가 갈수록 태산이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 애동신당에서는 오랜만에 이성진이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 방송에서 이성진은 지난 2018년 NRG가 재결합했을 당시 천명훈과 노유민이 자신을 소외시켰다고 밝혔다.
이성진은 ”물론 내 잘못도 있으니까 발단이 됐을 수도 있는데 그 이후에 잘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멤버들이 저에게 속상하게 했다”라며 ”그냥 감수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사실 도가 좀 지나쳤다. 그 부분이 너무 속상했다”라고 다른 두 멤버들을 저격했다.
천명훈과 노유민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이성진은 9일 인스타그램에 ”해명은 없다. 진신만이 기다리고 있다”라며 ”손으로 하늘을 가릴수 없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데 정작 본인들은 모르니 얼마나 답답한 노릇입니까!”라고 쓰며 자신의 주장이 거짓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실공방을 예고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노유민 또한 가만히 있지 않았다. 같은 날 노유민은 인스타그램에 지난 2019년 이성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 2019년 5월13일 월요일 ]
노 형 몸 관리 잘해요. 통풍 때문에 고생 많으신데
이 한 달째 침대에서 못 일어나고 있다
노 ㅡㅜ 큰일이네요
이 몸 관리 잘해라.. 건강이 우선이네
노 네.. 아기 재우고 있어서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니 많이 힘듭니다
이 네가 명훈이 연락해 봐
노 톡 보내볼게요
이 어찌 됐든 간에 한 번쯤 얘기는 해야 될 거니까
노 네
[ 2019년 9월17일 화요일 ]
이 해외라 못 가는 점 이해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 네.. 감사해요
노유민은 이성진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가능하지 않을 대화 내용임을 강조하면서 ”왜 잘못된 정보로 멤버들 사이에 이간질 및 허위사실 유포를 시키시나요?!”라고 반박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