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뉴스1에 따르면 21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위독한 상태에 처해있다는 CNN 보도와 관련해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함께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체류 중인 곳은 묘향산 인근도 아니라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당, 내각, 군부 등 어디에서도 비상경계 같은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김일성 국가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에 2015년 집권 이후 매년 참석하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금수산궁전 행사 불참 배경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