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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의 반려견이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함께 사는 반려묘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홍콩에 이어 미국에서도 반려견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미국 듀크대 분자전염병학연구소(MESSI)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연구에 참여한 가족의 반려견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곳의 수석 연구원인 크리스 우즈는 CBS뉴스에 보낸 공식 성명에서 ”우리가 아는 바로는 개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양성 판정을 받은 건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 사는 퍼그 ‘윈스턴’이다. 윈스턴을 키우고 있는 가족 구성원 중 세 명은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의 다른 반려견과 반려묘 역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키우는 도마뱀은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

윈스턴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윈스턴의 주인인 벤 매클린은 현지 매체 WRAL에 따르면 인터뷰에서 ”윈스턴은 우리가 저녁 식사를 하면 접시를 종종 핥고, 우리 얼굴에 자기 얼굴을 비벼댄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게 이해된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뉴욕에 사는 고양이와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사자와 호랑이, 홍콩에 사는 강아지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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