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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넥센, 조상우-박동원 1군 엔트리 말소

두 선수는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동원(왼쪽), 조상우(오른쪽) 
박동원(왼쪽), 조상우(오른쪽)  ⓒOSEN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소속 두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넥센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조상우와 주전 포수 박동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3일 오전 보도된 성폭행 혐의 때문이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두 선수는 22일 밤 인천의 모 호텔에서 술에 취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전 5시 21분경 피해 여성의 친구로부터 신고를 받았으며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장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3연전을 치르는 넥센의 숙소였다.

아직 수사 중이라 혐의가 확실하게 드러난 것은 없다. 그러나 민감한 상황에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넥센은 ”금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경찰서에 사건 접수가 돼 숙소에서 조사를 받은 두 선수는 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에 대해 강압이나 폭력은 일체 없었다고 밝혔다”면서도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금일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관계기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부상 선수가 많은 넥센은 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조상우는 팀의 마무리로 시즌 18경기에서 1승2패9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 중이다. 박동원은 팀의 주전 포수다. 39경기에서 타율 2할4푼8리를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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