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만수르’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기안84에게 얼간이 멤버 제안을 받았다. 

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유노윤호는 새해부터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새벽 5시에 회사 연습실에서 춤과 노래를 연습했다. ‘나혼산’ 출연자들은 ”연습생들도 이 시간엔 안 나온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안84는 “집에 가서 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지금 방송 끝나도 박수 쳐 드리겠다”고 했다. 노래 연습까지 끝내고 퇴근을 하는 줄 알았던 유노윤호는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해 회사 옥상으로 향했다. 

해가 뜰 시간이 지나도 해가 뜨지 않자 기안84는 “서 있는 쪽이 동쪽 방향 맞느냐?”고 물었다. 알고 보니 해 뜨는 위치를 착각한 것. 기안84는 “우리가 사실 얼간이 멤버가 좀 빠졌다”며 유노윤호에게 ‘얼간이’ 가입을 제안했다.

이에 성훈이 “사실 우리에게 들어온다기보다는 우리가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기안84는 “동방신기에 우리를 넣어달라”라고 말하자마자 “(내가) 미쳤나 보다”라고 수습했다.

장도연은 “동방의 신기한 사람들이라고 해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조만간 (얼간이 멤버) 티셔츠가 집으로 갈 거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박나래는 얼간이 이름도 정해줬다 ‘열정’을 본따 ‘얼정’이 어떠냐고 했다.

결국 자리를 옮겨 한 시간 만에 해를 본 유노윤호에게 MC들이 “왜 끝까지 해를 봤냐”고 묻자 그는 “한 해 시작을 좋게 하고 싶어서 꼭 보고 간다”고 답했다.

집에 들어온 유노윤호는 타임캡슐을 만들었다. 그는 슈퍼주니어 동해에게 전화를 걸어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동해는 “기억나냐. 연습생 시절 우리 잘 데 없어서 찜질방에서 잤지 않냐. 그때 진짜 좋았는데”라고 말했다.

왜 찜질방에서 잤냐는 질문에 유노윤호는 “그만큼 더 연습하고 싶어서 집에 가기 싫었다. 광주에서 출퇴근했다. 잠은 기차에서 잤다. 그래서 평소 4~5시간 자는 게 익숙해졌다”라고 대답했다.

동료들이 직접 써준 편지도 공개했다.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바로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뷔였다. 제이홉은 “나중에 휴가 나오면 같이 밥 한 끼 먹고 싶다”고 전했다. 뷔는 “저희 방탄은 동방신기를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편지를 읽던 유노윤호는 “그렇지만 지금 당신들은 최고의 월드 스타가 되었죠?”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