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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히토 새 일왕이 즉위 후 첫 소감을 밝혔다

즉위와 함께 연호가 '레이와'로 바뀌었다.

  • 김태우
  • 입력 2019.05.01 17:30
  • 수정 2019.05.01 17:33

나루히토 새 일왕이 1일 오전 즉위 후 첫 소감을 밝혔다.

ⓒASSOCIATED PRESS

나루히토 새 일왕은 아키히토 전 일왕의 퇴위에 따라 1일 왕위에 올랐다. 그는 이날 오전 정부 각료와 지방단체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준비해온 소감을 한 문장씩 천천히 낭독했다. 

나루히토 새 일왕은 이날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게 다가서며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나루히토 새 일왕의 소감 전문. 

일본국헌법 및 황실전범 특례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왕위를 계승하였습니다. 

짊어진 중책을 생각하면 숙연한 생각이 듭니다.

돌아보면 상황 폐하는 즉위 30년 이상 긴 세월에 걸쳐 세계 평화와 국민의 행복을 염원하셨고 어떠한 때에도 국민과 고락을 함께하시며 그 굳센 마음가짐을 나타내셨고 하나하나의 책무에 진지하게 임해오셨습니다. 상황 폐하가 보여주신 상징으로서의 모습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왕위를 계승함에 있어서 상황 폐하의 지금까지 행보를 생각하고 또한 역대 일왕처럼 마음을 먹고 연구에 힘쓰겠습니다. 항상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에게 다가서며 헌법에 따라 일본과 일본 국민통합의 상징으로서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며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 그리고 세계평화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허프포스트JP의 ‘新天皇陛下、最初のお言葉 「常に国民を思い、国民に寄り添う」(全文)’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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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이와 #나루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