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박인환이 송강의 발레 제자가 됐다.

22일 9시에 첫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는 슬럼프에 빠진 발레리노 유망주 채록(송강 분)의 모습이 담겼다.

오디션을 앞둔 채록은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승주(김태훈 분)는 채록이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것이 채록의 아버지 때문일 거라 걱정했다.

이어 고등학교 동창 호범(김권 분)은 채록이 아르바이트 중인 레스토랑에 찾아와 ”아버지 출소하신다며? 참 세상 불공평하다. 남의 인생 조져놓고. 네가 잘살면 안 되지 않냐?”고 외쳤고, 그런 호범의 비난을 채록은 가만히 듣고만 있을 뿐,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오디션 당일, 채록은 오디션장을 뛰쳐나가 아버지 무영(조성하 분)이 출소할 교도소를 찾아갔다. 하지만 무영은 이미 출소한 상태였고, 채록은 무영과 만나지 못했다. 무영은 그런 채록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출소 소식을 알리며 후배의 일자리 소개로 다른 곳에 왔다고 전했다. 채록은 무영의 전화에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칠순을 앞둔 덕출(박인환 분)은 우연히 홀로 발레 연습 중인 채록을 보고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덕출은 이에 무영원 정기공연 포스터를 보고, 발레 공연을 보게 됐고 무대 위에서 빛나는 무용수들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나 일흔이 된 자신이 도전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했다.

그때, 덕출은 가족도 찾아오지 않는 요양병원에서 쓸쓸한 노후를 보내며, 정신이 멀쩡할 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조언하던 친구 교석(이영석 분)의 죽음에 고뇌하며 어린 시절 꿈꾸었던 발레를 떠올렸다.

이어 덕출은 채록이 연습하던 교육관으로 곧장 찾아갔다. 이에 채록은 또 한 번 자신을 지켜보는 덕출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자신을 쳐다보는 이유에 대해 추궁했다. 그러자 덕출이 채록에게 ”발레를 하고 싶어서요”라고 밝혀 채록을 놀라게 했다.

승주는 이곳은 개인교습소가 아니라며 덕출의 부탁을 거절했지만 처음 발레를 배우려던 채록의 모습을 떠올렸다. 매일같이 연습실을 찾아오는 덕출의 진심에 승주는 결국 채록에게 덕출의 발레를 가르칠 것을 지시해 채록을 당황하게 했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