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0년 03월 02일 20시 38분 KST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했다

군 의료인력에게 격려를 보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료현장 등에 투입되는 군 의료인력에 대해 격려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2시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했다. 국군대전병원은 지난달 20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현재 군인 13명, 민간인 21명 등 확진환자 3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무하차 검체채취소, 이른바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4층 음압병동에서 코로나19 관련 군 조치사항과 군 의무 인력 지원 세부 현황 및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군 당국은 올해 새로 임용되는 공중보건의 750명에 대한 군사교육 시기를 조정해 3월5일부로 조기임용해 현장 대응인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문 대통령은 ”국군의학연구소에서 검사시간을 6시간에서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검사법을 개발해 식약처에서 승인요청 중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라고 물었다.

석웅 국군의료사령관은 ”환자들한테 검사키트를 사용해보고 그 검사키트의 유용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보통 빠르면 2주 내지 3주 정도 지나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2주에서 3주가 지나고 확인이 되면 대량생산이 가능한지도 확인해 가지고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조기에 상용화된다면 검사속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이전에도 이미 검사 역량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데 문제는 검체를 채취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병목 현상이 되고 있다는 말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검체 채취 속도를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그 가운데 최근 가장 주목받은 방안이 드라이브 스루라고 하는, 무하차 검체 채취 방법”이라며 ”군에서 모두 전담할 수는 없지만 국군대전병원에서 이미 그 방법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지자체로 확산시켜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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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방문, 간이음압격리병실을 둘러보고 있다.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다른 건의사항이 있느냐는 문 대통령의 물음에 ”초기부터 군은 정부방역지원이 저희 본연의 임무라는 자세로 수행해왔다”라며 ”대통령께서 코로나19 퇴치에 우리 군을 믿어주신다면 지금처럼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 점은 대통령으로서도 아주 참 대견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국민들이 안전에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군이 팔을 걷어붙이고 많은 의료 인력을 현장으로 보내주고, 군 의료시설을 민간인 환자를 위해 내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군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든든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군이 이번 사태에 대응해서 하고 있는 헌신에 대해서 늘 기억하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메르스 때에 비하면 무엇보다 투명하게 모든 정보들이 국민에 공개되고 있고, 의료진이 감염 환자인지 모른 채 접촉했다가 감염되는 사례는 소수 있었지만, 진료 중에 감염되고 이런 일들은 지금 일어나지 않고 있다”라며 ”감염병에 대응하는 우리 의료 수준도 대단히 높아졌고, 일반 병실도 빠른 시일 내 적극적인 조치로 음압격리병실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도 빨라진 것 같다. 대단히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군에서 민간의료의 부족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그런 만큼 군도 가장 중요한 방역 주체 중 하나”라며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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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교육 중인 신임 장교 등의 경례를 받고 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사전 예고 없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신임 소위 교육현장을 참관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올해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임관하는 신임 간호장교 75명 전원은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되기 위해 오는 9일 예정이던 졸업식을 3일로 앞당겼다.

문 대통령은 ”임관되자마자 어려운 현장으로 곧바로 보내게 돼서 한편으로는 아주 안쓰럽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정말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식에게 아주 힘든 일을 시키는 것 같아서 좀 미안하기도 하다”라며 ”우리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들의 헌신, 제가 잊지 않겠다. 꼭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이 대구인 60기 곽혜민 대표 소위는 ”먼저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는 임무를 가진 군인으로서 그 임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4년간 단단히 쌓아올린 간호 전문지식과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국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