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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11일 21시 4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9월 11일 21시 51분 KST

‘방호복 입고 수갑 차고’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직후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 회장이 3달 만에 체포됐다

참사 나흘 만인 6월 13일 미국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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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붕괴 참사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귀국한 후 경찰에 압송되고 있다.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61)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자진귀국하며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이날 오전 6시20분(한국시각) 미국 시애틀에서 비행기에 올라 오후 6시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법원에서 미리 발부받은 영장으로 문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휴대전화와 통장 등의 소지품을 압수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문씨에게 방호복을 입히고 수갑을 채워 광주서부경찰서 유치장으로 압송했다. 도착 시간은 오후 10시 이후가 될 전망이다.

문씨는 붕괴 참사가 발생한 학동 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비리 전반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문씨가 브로커 A씨(73)와 공모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철거업체 2곳, 정비기반업체 1곳 등의 업체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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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붕괴 참사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문흥식 전 5・18구속부상자회장이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귀국한 후 경찰에 압송되고 있다.

문씨는 학동 건물 참사 후 나흘 만인 지난 6월 13일 미국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문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범을 우선 구속하고 수사를 이어갔다. 업체 선정·재개발 비위 분야에서 18명을 입건(1명 구속)했다.

경찰은 문씨에 대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9일 광주시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공사 현장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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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9일 광주시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공사 현장에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