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팀이 팀 해체 위기에 처했다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 김태우
  • 입력 2018.07.19 10:32
  • 수정 2018.07.19 10:44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홀로 아리랑‘에 맞춰 멋진 공연을 선보인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팀 해체’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뉴스1

알렉산더 겜린은 18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을 대표하고 싶었으나 민유라 선수가 3년간의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했음을 깊은 유감과 슬픈 마음으로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시민권자로서 국제 대회, 세계 선수권,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었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의 추억, 특히 한국 팬들의 환호는 영원히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유라는 겜린의 나태함 때문에 연습을 중단한 상태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민유라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겜린이 너무 나태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그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지지난 주까지도 사전 연습 없이 링크에 들어왔다”며 ”개인적으로 겜린에게 이렇게 나태하게 하면 이번도 또 꼴찌를 할 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Instagram/yuraxmin

그러면서 ”부모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모여서 이러다가 또 사고가 생길 수도 있으니 겜린이 준비가 될 때까지 연습을 중단하자고 결정했다. 그렇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며칠간 스케이팅을 안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받던 후원금에 대해서는 ”겜린 부모님이 시작한 것이라서 후원금은 모두 겜린 부모님이 가지고 있다”라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는 저도 알지 못하지만, 그 내용을 팬들이 궁금해한다고 겜린에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후원페이지에는 무려 12만 5천달러가 넘는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자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있었다. 문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2월 두 사람에게 각각 500달러씩 후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민유라의 글은 겜린의 요청에 따라 삭제된 상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민유라 #알렉산더 겜린 #아이스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