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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02일 17시 19분 KST

검찰이 안희정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증거인멸 정황이 있다."

뉴스1

검찰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2일 정무비서 김지은씨를 성폭행한 혐의(피감독자 간음) 등으로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검찰은 ”청구서에 들어간 범죄 사실은 지난번과 같이 1차 고소인을 상대로 한 피감독자 간음 등 3개 혐의 10개 항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안 전 지사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28일 기각됐다.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혐의가 소명되고 이로 인한 (피해자의) 육체적·정신적 피해가 심대한데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2차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여기에 증거인멸 정황 또한 인정할 수 있어 영장을 다시 청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김씨를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전성협)는 검찰 압수수색 전 도청에 있던 김씨의 업무용 휴대전화 기록이 삭제되고 유심칩이 교체됐다며 안 전 지사 측의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