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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즐겨 입는 아들' 노아를 대하는 메간 폭스의 특별한 양육법

"아이는 강인하며 이 여정을 택한 이유가 있을 것"

메간 폭스와 아들 노아.
메간 폭스와 아들 노아. ⓒ게티 이미지/ 온라인 커뮤니티

메간 폭스의 양육 방식에는 특별한 점이 있다. 폭스는 아이를 사회적 틀에 맞추려하지 않고 맘껏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도록 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행된 글래머 UK와의 인터뷰에서 폭스는 세 명의 아이들과 성 정체성에 대해 논의한 적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폭스는 원피스를 즐겨 입는 9살 아들 노아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메간 폭스는 전남편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 사이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노아는 두 살쯤부터 원피스를 입기 시작했다”고 밝힌 메간 폭스는 아이의 행동에 제한을 두는 대신 여러 권의 책을 사주길 택했다. 폭스는 ”트랜스젠더 아이들이 쓴 책도 있고, 원피스를 입는 소년에 대한 책도 있다”고 덧붙이며 옷차림은 개성 표현의 수단이라는 점을 알렸다.  ”(옷 입는 방식은) 성별과는 전혀 관계 없으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이상하거나 다르다고 느끼지 않도록 일상 생활에서부터 신경쓴다”는 것이 폭스의 입장이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인터넷 사용이 제한되어 학생들에게 편견이나 그릇된 가치관을 심어줄 위험이 적다. 학교 내 다른 학부모들 또한 폭스와 비슷한 생각을 공유한다고. ”지금까지 여러 방법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을 지켜줄 수 있었지만, 언제나 그들을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고백한 폭스는 ”비록 아이는 매우 용감하고 아이들이 이 여정을 택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걱정이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폭스는 지난 2019년 TV 프로그램 더토크에 출연해서 옷차림때문에 학우들에게 괴롭힘을 받았던 노아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전남편 그린과 함께 노아가 ”누가 뭐래도 자신감을 가지는” 태도를 가르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촬영 며칠 전에도 원피스를 입고 등교했다는 노아에게 어땠냐고 묻자, 노아는 ”내가 들어왔을 때 모든 남자애들이 웃었지만, 뭐 어때요? 나는 그래도 원피스가 좋은걸요”라며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남편과 이혼 후 올해 초 머신 건 켈리와 결혼을 약속한 폭스는 ”(전남편과 번갈아가면서 봐주기 때문에) 아이들을 반만 봐준다”고 표현하며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온전한 나로서 시간을 보낼수 있다는 점이 좋긴 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못 해준 것 같다’는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며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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