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마트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직원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진 손님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지난 9일 문제의 행동을 저지른 50대 여성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윗옷으로 코와 입을 가린 채 마트에 들어섰다.
이를 본 직원들이 A씨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한 채 마트 장바구니에 아이스크림을 골라 담았다. 이후 아이스크림 계산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직원이 거듭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A씨는 갑자기 해당 직원을 향해 아이스크림을 집어 던졌다.
당시 현장을 지켜본 한 마트 직원은 ”마스크 미착용자는 결제가 안 될 뿐더러 벌금이 부과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을 한 동시에 막무가내로 물건을 직원 몸에 집어 던졌다”고 KBS 뉴스에 말했다. 또한, A씨는 아이스크림을 던진 뒤 별다른 사과 없이 마트를 떠났으며, 봉변을 당한 직원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당사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업주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