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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건수가 8년째 감소하고 있다

결혼, 이혼, 자녀관에 대한 통계청 발표

국내 혼인 건수가 8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0.6세였다. 10가구 중 3가구는 1인 가구다.

ⓒRubberball/Mike Kemp via Getty Images

1인 가구, 2인 가구 비중이 늘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펴낸 2019년 한국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 1인·2인 가구의 비중은 각각 29.3%, 27.3%로, 전년보다 0.7%p, 0.6%p 증가했다.

평균 가구원 수는 2010년보다 0.68명 감소한 2.44명이다.

이는 핵가족화와 더불어 혼인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결혼은 크게 줄고 이혼은 약간 늘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년 대비 7.2% 감소하면서 2011년 이래 감소세를 이어갔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녀 각 0.2세씩 높아진 남자 33.4세, 여자 30.6세였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11만1000건이었다. 2년 연속 2%대 증가세를 보였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8.7세, 여자 45.3세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0.4세, 0.5세 높아진 수준이다.

ⓒImages By Tang Ming Tung via Getty Images

10명 중 7명은 결혼했다면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2018년 기준 첫 자녀를 출산한 연령은 31.9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지면서 1993년 이래 26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첫 자녀 출산 연령대는 30~34세(44.6%), 25~29세(25.4%), 35~39세(20.8%) 순이다. 34세 이하 구성비는 줄었고, 35세 이상은 늘었다.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전 국민 10명 중 7명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민 중 결혼 후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2018년 기준 69.6%,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0.4%를 차지했다. 남자(72.6%)가 여자(66.6%)보다 긍정 대답 비율이 높았다.

ⓒbyryo via Getty Images

맞벌이 부부는 40대가 가장 많다

2018년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전년보다 1.7%p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54.2%로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50~64세(50.5%), 30대(49.9%) 순으로 높았으며, 65세 이상의 맞벌이 가구 비중은 25.4%로 가장 낮았다.

 

젊을수록 가사 분담 더 많이 의식한다

가사를 공평히 분담하고 있다는 인식은 2018년 부부 10명 중 2명 꼴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평 가사 분담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에 속했다.

아내가 가사를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남편 76.2%, 아내 77.8%로 매우 높았다. 그나마 10년 전보다는 10%p 이상 낮아진 수치다.

연령대가 젊은 부부일수록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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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혼 #가족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