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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호회 마라토너가 보스톤 마라톤 일반부에서 우승했다

고등학교 사무직원이다.

ⓒBrian Snyder / Reuters

제122회 미국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에서 일본인 동호회 마라토너가 우승했다.

CBS Boston에 따르면 가와우치 유키(川內優輝·31)는 16일(현지시각) 미 보스턴 마라톤 경기에서 2시간15분58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내내 뒤쳐져있던 그는 나머지 2㎞를 남겨두고 속도를 올려 역전했다.

결승선을 통과하며 눈물을 쏟은 가와우치는 ”오늘이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며 ”이건 보스턴 마라톤, 세계 최고의 레이스”라고 말했다.

비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가와유키는 추운 날씨가 오히려 자신에게는 최고의 조건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본 사이타마(埼玉)현 고등학교에서 사무직원으로 근무하는 가와유키는 동호회를 통해 마라토너 활동을 했다.

엘리트 선수 출신도 아닌 그가 우승하자 일본 언론들은 ‘최강의 시민 러너가 세계에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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